남원시, 노후 상수도시설 개선·유수율 향상 '고삐'

2024-03-27 15:24
한국수자원공사와 후속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등 2개 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

최경식 남원시장(오른쪽)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후속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등 2개 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노후 상수도시설 개선과 유수율 향상, 지리산권 급수 공급체계 마련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7일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지리산권역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2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후속 신규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남원시 노후 월락정수장 정비사업의 후속 절차 사업으로, 노후된 상수관로로 발생하는 수질·누수와 같은 수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망 정비, 관망의 블록화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지방상수도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누수 저감은 물론, 효율적인 수량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시는 총 사업비 444억원을 투자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관망 블록을 구축해 유수율 85%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6년간의 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와 5년간 위‧수탁 협약 체결해 추진한다.

또한, 지리산권 인월·아영·산내 지역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간 105억원을 투자하는 지리산권역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송수관로)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녹물 발생의 원인이었던 노후관들이 대폭 교체됨과 동시에, 지리산권의 광역상수도 공급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유수율 제고를 통해 연간 16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방상수도 공기업 경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수도 교체‧공급사업을 추진하여 남원시민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한복입고 근무한DAY’
최경식 남원시장(가운데 사또 복장)과 행정지원과 직원들이 제94회 춘향제를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사진=남원시]
제94회 춘향제를 40여일 남겨둔 가운데 전북 남원시청 행정지원과 직원들이 27일 다가올 춘향제를 미리 즐길 수 있는 ‘우리는 한복입고 근무한day’ 이벤트를 진행했다.

직원들은 한복을 입고 춘향, 몽룡 등 다양한 인물로 분장 근무했다.

최경식 시장 또한, 변사또 복장으로 이벤트에 동참해 사무실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94번째를 맞는 춘향제는 오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에서 ‘춘향, COLOR愛 반하다’를 주제로 글로벌 춘향대회를 비롯해 춘향국악대전, 춘향무도회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