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주 증시 견인… '상승' 마감

2024-03-26 15:49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 유입에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6247억원, 4826억원 규모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1조874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업종 별로는 코스피 기계지수가 38.04포인트(2.96%) 오른 1324.80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통신업지수도 7.09포인트(1.77%) 뛴 407.61로 그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우량주 중에서는 반도체 대표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7200원(4.25%) 상승한 17만6000원으로 정규 거래를 끝냈고 삼성전자도 1700원(2.17%) 오른 7만99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수급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2억원 539억원 규모로 물량을 사들이며 368억원 규모의 기관 물량을 소화했다.

업종 별로는 코스닥 방송서비스지수가 179.83포인트(6.72%) 급등한 2856.90포인트를 기록한 채 정규 장을 마쳤고 통신방송서비스지수도 41.57포인트(4.70%) 상승한 926.63포인트로 끝냈다.

시총 상위 5개 종목 가운데서는 알테오젠 주가가 6000원(2.81%) 오른 21만9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고 HLB주가도 2000원(1.68%) 뛴 12만800원으로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 0.7%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며 "밤 사이 마이크론 급등에 힘입어 특히 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노출도가 높은 코스피가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가 전개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