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MZ세대 사로잡을 패러디 영상 선보여 눈길

2024-03-26 16:03
'달서 핫클릭 숏폼 시리즈'기획·제작

‘달서TV’에 업로드된 ‘달서나락퀴즈쇼’ 캡처 화면이다. [사진=대구 달서구]

대구광역시 달서구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달서TV’를 통해 기발하고 과감한 콘셉트의 패러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이는 ‘4급 공무원, 당신도 나락에 갈 수 있다.’ ‘공무원은 절대 못 푸는 문제(feat. 철밥통)’ 등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달서나락퀴즈쇼’는 공무원은 절대 풀 수 없는 문제, 답하기 곤란한 질문들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이 영상은 공무원이 업무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에 유머와 재치를 담아 유튜브 인기 콘텐츠인 ‘나락퀴즈쇼’ 형식을 가미해 구정 홍보를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예고편 형식으로 선 공개한 쇼츠는 ‘이 영상을 도파민 중독자가 좋아합니다’, ‘현기증 나니까 본편 빨리 올려주세요’ 등의 댓글에서 보듯 고위 공무원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표정 포착 영상에 반응이 연일 뜨거웠다. 업로드 하루만 조회수가 4천 회를 돌파했고, 현재 1만 회에 다다르고 있다.
 
야심 차게 공개한 본영상도 긴장감 속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며, 신규 공무원이 4급 국장에게 부서 사업(정책) 이해도 퀴즈를 내고 ‘어그로기자’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새로운 콘셉트의 ‘달서나락퀴즈쇼’로 탄생시켰다.
 
또한, 퀴즈 정답을 맞히는 과정에서 최근, 달서구 홍보대사로 위촉된 거대 원시인 이만옹과 에코전망대 건립 등 주요 사업과 정책을 담아 구정 홍보 효과도 함께 얻었다.
 
앞으로 달서구는 더 새로워진 ‘달서TV’에서 최신 유튜브 인기 콘텐츠 및 광고 패러디 영상, 그리고 ‘밈(meme)’을 활용한 ‘핫클릭 숏(Short)폼 시리즈’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에서는 콘텐츠가 경쟁력이다. 관공서 유튜브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트렌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민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2021년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제7회 올해의 SNS’ 페이스북 기초자치단체 분야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 ‘제9회 올해의 SNS’에서 유튜브·페이스북 분야 최우수상을 받아 대구 기초지자체 유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구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개설하여 구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