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AI산업육성법 발의할 것"…총선 1호 공약 발표

2024-03-26 15:15
"집적단지 2단계 예타 면제 위해 관계부처 설득할 것"
"인센티브 강화…2026년까지 혁신기업 200곳 유치"

 
제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이 지난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하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이 26일 총선 공약 1호를 발표했다. 광주를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공약 핵심 내용이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에서 '인공지능산업육성법안'(가칭)을 제1호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지속 가능한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AI 집적단지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법안은 우리나라를 인공지능 선도 국가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광주에서 이 일을 시작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고문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광주의 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재직 시절 해당 1단계 사업의 예타 면제를 도운 바가 있다"며 "해당 경험으로 2단계 사업 예타 면제도 앞장서서 기재부와 과기정통부를 설득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와 힘을 합쳐 더 많은 AI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광주로 오는 기업에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2026년까지 혁신 기업 200개사를 유치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