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설치는 총선용 정치쇼"
2024-03-25 16:41
이재명 "윤 대통령 실언에 물가 끼워 맞추려는 느낌"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민의힘이 민생경제특별원회를 설치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총선을 2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뒤늦게 민생경제특위를 신설했다. 총선용 쇼"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했는데, 여태껏 뭘 하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야 물가를 잡겠다고 나서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경호·유일호 두 전직 경제부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정부가 지난 2년간 한 일이라곤 '빵 사무관', '과자 주무관' 등 MB(이명박 전 대통령)식 물가 대응뿐이었다"며 "표심을 잡기 위한 보여주기 식 약속을 믿어줄 국민은 없다. 지난 2년간의 직무유기를 지울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여당에 등 돌린 민심은 '대파 875원' 발언으로 드러난 대통령의 한가한 인식, '사과값은 이제 내렸다'며 자랑질하는 대통령실의 뻔뻔한 사고방식에 더욱 분노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18일부터 물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성 실장의 인터뷰를 보면 대파 한 단에 875원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한 윤 대통령 실언에 물가를 끼워 맞추려는 느낌이 든다. 윤석열 대통령을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 대표와 선대위 회의에 같이 참석한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여당의 민생경제특위 구성이 만시지탄이지만 집권·여당이 2년 만에 일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민생경제 우선의 국정 운영을 펼쳤더라면 지금 같은 국민적 분노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 국민에게 얼마나 신뢰를 줄지 모르겠지만 신뢰는 하루아침에 회복하긴 어렵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했는데, 여태껏 뭘 하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야 물가를 잡겠다고 나서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경호·유일호 두 전직 경제부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정부가 지난 2년간 한 일이라곤 '빵 사무관', '과자 주무관' 등 MB(이명박 전 대통령)식 물가 대응뿐이었다"며 "표심을 잡기 위한 보여주기 식 약속을 믿어줄 국민은 없다. 지난 2년간의 직무유기를 지울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여당에 등 돌린 민심은 '대파 875원' 발언으로 드러난 대통령의 한가한 인식, '사과값은 이제 내렸다'며 자랑질하는 대통령실의 뻔뻔한 사고방식에 더욱 분노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18일부터 물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성 실장의 인터뷰를 보면 대파 한 단에 875원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한 윤 대통령 실언에 물가를 끼워 맞추려는 느낌이 든다. 윤석열 대통령을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 대표와 선대위 회의에 같이 참석한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여당의 민생경제특위 구성이 만시지탄이지만 집권·여당이 2년 만에 일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민생경제 우선의 국정 운영을 펼쳤더라면 지금 같은 국민적 분노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 국민에게 얼마나 신뢰를 줄지 모르겠지만 신뢰는 하루아침에 회복하긴 어렵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