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6년째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전국으로 확산

2024-03-25 14:15

2024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하는 하노이시 내 일부 건물들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은 16년째 어스아워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전기 절약을 위한 행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베트남 현지 매체 정부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송배전센터는 전국적으로 ‘2024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을 통해 23일 42만8000킬로와트(약 4700만원)의 전력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전 세계에서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환경 보호 글로벌 캠페인이다. 

베트남전력공사(EVN)는 캠페인의 지역사회 확산을 위해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이를 홍보했다.  

또한 EVN 측은 베트남 내 각 지점에도 고객 및 기업에서 전기 절약 및 환경 보호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EVN 산하 각 기관 및 대리점 등도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했다.

베트남 세계자연기금(WWF)과 상공부가 공동 주최한 베트남 어스아워 캠페인은 63개 성·시와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2024년은 베트남이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16번째 해이기도 하다.

베트남에서 열린 이번 2024 어스아워 행사는 "전기 절약의 습관화"라는 기치하에, 각 지역사회가 전기와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이로써 모든 조직과 개인이 캠페인 기간 동안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정기적으로 전기와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16년 동안 열린 이 캠페인은 베트남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매년 3월에 중요한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전기 절약,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실천에 있어 시민들의 인식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꾸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