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의과대학에 지역인재 전형 확대 요청

2024-03-24 15:15
지역인재 80% 이상 확대 및 대구‧경북 5:5 배정 의견 제시
지역 필수 의료 불균형 해소 및 지역 의료 인력 확보 위해 선제 대응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22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발표에 따라 지역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하고 대구와 경북 각 50%로 배정해 달라고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동국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가톨릭대)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사의 이번 요청은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 인재 선발 전형을 60% 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으나, 지방대육성법 제15조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40% 이상으로 하되, 시도 비율은 자율적으로 배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역 필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 일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도 차원에서 팔을 걷어붙였다.

아울러 경북 유일 지역 의과대학인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 WISE캠퍼스 및 경주병원에서 학사 모든 과정(예과 및 본과 실습 포함) 개설‧운영, 경주병원의 전공의 수련 과정 대폭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추가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의사 수는 전국 16위, 의대 정원은 전국 14위로 의료 인력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며,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경북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대구와 경북 동등하게 맞춰 달라”며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