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원주 늘봄학교 점검..."정책‧재정 지원 아끼지 않을 것"

2024-03-21 19:58
이주호 부총리 등과 방문...아이들과 짝꿍 술래잡기 등 체험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소고를 함께 연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를 방문해 늘봄학교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등과 함께 원주시 명륜초등학교를 찾아 학부모 및 교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원하는 아이들이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려면 품질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학교와 교육청, 지방과 중앙정부, 기업, 지역사회 등 모두가 협력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찾고, 재능기부도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가 열린 학교 도서관 벽 화이트보드에는 학생들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건강하세요', '감사해요'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윤 대통령은 '명륜초 어린이들 재미있는 늘봄학교 함께 만들어요. 대통령 할아버지'라는 답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이어 늘봄학교 '초등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전래놀이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짝꿍 술래잡기 활동을 하고, 음악 프로그램 교실에서 소고와 캐스터네츠를 치는 아이들의 연주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프로그램 참관을 마치고 나오자 학생과 교사들이 운동장에서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한 아이가 "대통령 할아버지 팬이에요"라고 외치자 윤 대통령은 "할아버지도 너희들 팬이야"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