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스타리아 승객 되보니 '시트에 녹아드네'…수납공간 찾는 재미도
2024-03-22 08:34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하고 돌아와
탑승자 편의성 강화 초점
탑승자 편의성 강화 초점
지난 20일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 7인승 풀옵션 모델 운전석과 2열을 번갈아 타봤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주로 갈 때는 뒷좌석에 앉아 여러 기능을 활용해봤다.
앉아보면 스타리아가 왜 이동하는 공간으로 불리는지 알게 된다. 다리를 쭉 뻗어도 1열 시트에 닿지 않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했다. 전폭은 1995mm, 전고 1990mm, 전장 5255mm, 휠베이스 3275mm다.
센터콘솔에는 뒷좌석에서 컵을 놓을 수 있는 컵홀더와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돼 편안하게 누워서 이동할 수 있다. 180도까지 젖혀지지는 않지만 오히려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을 정도의 각도로 설정돼 편했다. USB 포트도 마련돼 편리함을 더한다.
고속 주행 시 차체가 낮게 가라앉는 느낌으로 운전자에게 안정감을 준다.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기 매우 가벼웠고 운전 피로감이 적었다. 정체구간 특화 제어로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를 활용해 저속 정체구간에서 가감속 반복 시 불필요한 엔진 시동을 최소화하며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4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대시보드 위와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도 컵홀더와 수납공간들이 숨겨져 있다. 풀사이즈 센터콘솔을 열면 1.5리터(L) 정도의 생수가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다. 차 안에 오래 둬야 할 물건은 이곳에 넣고 바로 챙겨야 할 소지품은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 있는 수납공간에 넣는 것이 편할 것으로 보였다. 단조로운 디자인 속 센터콘솔의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눈을 뜨이게 했다. 흰돌고래 벨루가를 닮은 외관은 보면 볼수록 신비로운 인상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