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 2차전 라인업 공개…'5번' 김하성 vs '2번' 오타니 재격돌

2024-03-21 16:42
2024 MLB 서울 시리즈 2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vs LA 다저스
오후 7시 5분 고척 스카이 돔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 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5번 타자 김하성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2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2차전에서 재격돌한다.

김하성과 오타니는 21일 오후 7시 5분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 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서울 시리즈 2차전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경기에 출전한다.

2차전을 앞둔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은 지난 20일 1차전과 동일했다.

샌디에이고 타순은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이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마운드를 공유한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야마모토 경기를 챙겨봤다. 선발인 머스그로브는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헌신적인 선수다. 빅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라 할 수 있다. 승리할 만한 선수"라고 말했다.

5번 타자 김하성에 대해서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좌타자인 김하성은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필드 전체에 그를 기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잘한다고 생각해 5번 타자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21일 오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야마모토가 처음 마운드에 오르는 다저스의 타순은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다.

오타니는 통역사 문제를 달고 출전한다. 오타니의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의 자금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댄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일 변호인단은 미즈하라를 절도 혐의로 수사 당국에 넘겼고, LA 다저스는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미즈하라 관련)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오타니는 준비됐다. 현재 통역은 야마모토의 통역사가 돕고 있다. 게임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에서의 경험이 좋았다. 오늘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일 열린 1차전은 LA 다저스가 5대 2로 승리했다. 오타니와 김하성의 타격 싸움은 오타니가 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이날 설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