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양회로 알아보는 중국경제와 대외정책' 웨비나 열어

2024-03-21 11:28
중국 씽크탱크 전문가 연사로 나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코트라(KOTRA) 본사 [사진=유대길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최근 중국 정부가 '양회(兩會)'서 발표한 경제 정책을 분석해 알린다.

코트라는 이달 22일 오전 10시 30분 '2024년 양회로 알아보는 중국경제와 대외정책'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ZOOM·동시통역)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최근 양회에서 공개된 '질적 성장과 내수 확대 중심의 경제정책', '다극화된 대외정책 전략' 등 중장기적 정책·전략 기조를 분석해 우리 기업에 알리고자 마련됐다.

양회는 중국에서 매년 3월 초에 거행되는 최대 정치행사로 국가 최고 정책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국회 격인 '전국인민 대표대회(전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양회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그해 중국의 경제·대외정책 목표와 방향이 이때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중국 씽크탱크의 연사들이 참여해 시진핑 지도부의 대외전략이 한반도 와 국제질서에 미칠 영향력과 중장기 경제정책을 분석한다. 

탕둬둬(汤铎铎) 중국사회과학원 거시경제연구실 주임과 왕쥔셩(王俊生) 주변국전략연구실 주임이 각각 '양회로 알아보는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과 '양회 이후의 대외정책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기업들의 중국 시장 전망 모색과 대응 전략 수립에 있어 의미 있는 시사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양회 발표 정책을 분석해 보니 단기 경기 부양보다 중장기 구조 변화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과 산업 전망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기반해 진출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