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1% 넘게 오르며 상승 출발… 美FOMC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반색
2024-03-21 09:21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로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오르면서 강세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작년 9월 이후 5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방침을 재차 내놓으면서 6월 첫 금리 인하 관측에 무게가 실렸고, '물가안정 속 성장' 가능성과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07포인트(1.42%) 오른 2729.2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731.18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237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7억원, 96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2포인트(1.24%) 오른 902.4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900.46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3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167억원, 기관이 1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어제 외국인은 1조원 넘게 반도체 업종을 순매수하며 월간기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태세 전환에 필요한 기간이 단 하루였다"며 "연준은 회복력 높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