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민의 날' 10월 3일로 변경

2024-03-20 15:09
한(韓)문화 발상지로서의 역사성 정체성 확립·미래 도약 의지 담아

익산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비전을 담아 익산시민의 날을 변경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제25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된 익산시 시민의 날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공포됨에 따라 29년 만에 익산시민의 날이 오는 10월 3일로 변경됐다.

그동안 시는 1995년 5월 10일 익산군과 이리시 통합을 기념해 매년 5월 10일을 익산시민의 날로 지정·운영해 왔으나, 통합에 대한 의미 약화와 미래 도약을 위한 전환이 필요한 만큼 시민의 날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대두해 왔다.

이에 한(韓)문화 발상지로 재부각되고 있는 익산의 역사적 가치와 과거 익산군민의 날 지정사례 등을 고려해 매년 10월 3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시민의 날 기념식은 매년 10월 3일 개최될 예정이다.

히 올해 부활하는 마한문화대전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보다 뜻깊은 시민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한(韓)문화의 발상지로서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과 맞닿아 있으며, 10월 3일은 대한민국이 열린 날이자 익산이 열린 날”이라며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미래 도약을 통해 시민 자긍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후 인도 정비…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전북 익산시가 보행 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인도 정비를 추진한다.

시는 7억9000만원을 투입해 11개 주요 노선 대한 정비공사를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마동힐스테이트~동북초, 익산역~손약국사거리, 동서로 일원, 전북대오거리 일원, 모현초등학교 일원 등 11개 구간이다.

시는 오랜 사용에 따른 보도블럭 파손, 가로수 뿌리 돌출, 경계석 불량, 노면이 울퉁불퉁해진 구간 등 노후가 심해 민원발생이 많고 통행량이 많은 구역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