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OTT 기대작 서울에서 찍는다'…서울시, 헐리웃 스타 '다니엘 대 킴' 명예시민 위촉
2024-03-20 18:17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작품 <Butterfly> 서울 유치…한강,여의도,동대문 등에서 촬영
역대 지원작품 중 최장기간 촬영…감독급 스텝을 포함해 국내스텝 200여명 고용
오세훈 시장, 20일 시청서 주연배우 겸 제작자 '다니엘 대 킴' 명예시민증 수여
역대 지원작품 중 최장기간 촬영…감독급 스텝을 포함해 국내스텝 200여명 고용
오세훈 시장, 20일 시청서 주연배우 겸 제작자 '다니엘 대 킴' 명예시민증 수여
다니엘 대 킴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선보일 '버터플라이'의 촬영을 위해 최근 한국에 입국해 현재 서울에서 체류 중이다. 버터플라이는 국제 스파이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첩보 스릴러물로 지난 2월부터 서울 청계천, 여의도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6월 말까지 부산, 안동 등에서도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국내 촬영기간 4개월 동안 감독급을 포함해 국내 스태프 2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버터플라이의 서울 촬영은 한국계 배우인 다니엘 대 킴, 한국계 미국인 작가 스테프 차, 메인작가 켄 우드러프의 서울에 대한 관심에 더해 시가 추진 중인 '서울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성사됐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 다니엘 대 킴을 초청해 서울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서울시민이 된 다니엘 대 킴은 "저는 자랑스러운 미국 시민(미국인)이지만 동시에 제 한국인 혈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서울시의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일이며 제가 미국에서와 같이 한국에서도 환영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58년부터 서울시민과 거주 외국인에게 귀감이 되는 외국인 또는 시를 방문하는 외빈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그동안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사람으로는 1999년 배우 성룡, 2002년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 2006년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 등이 있다.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난 다니엘 대 킴은 2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스파이더맨 2', '헐크(영화)', '24시', '멋진 신세계', '스타트렉', 'LOST'와 같은 할리우드 유명 작품에 출연해 한국계 배우로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