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분야 고급인재 양성사업 신규과제 대폭 확대

2024-03-19 16:33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시대,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선도할 석‧박사급 핵심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2024년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3개 고급인재 양성사업의 신규과제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오는 20일부터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과제 수는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45개로 늘어난다. 크게 △대학ICT연구센터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 등으로 나뉜다.

대학ICT연구센터는 대학원 내 첨단 ICT 분야 연구를,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은 지역 특화 산업과의 산‧학 연계를,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사업은 실전 문제해결 연구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고급인력을 배출해 온 사업이다.

올해에는 세계 최고에 도전하고 AI·디지털 혁신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혁신·도전형 창의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현장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디지털 혁신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지역 기반 석·박사급 인재양성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사업별로는 대학ICT연구센터는 신규 24개(일반 16개, 지역 8개),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사업은 신규 3개(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양성사업은 신규 18개를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2024년 총 예산은 739억원으로, 올해 양성되는 2800명의 인재를 포함해 2028년까지 총 1만7800여명의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4월 24일까지 35일간 세 사업에 대한 통합 공고를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이에 앞서 동 사업들에 대한 학계의 관심 제고, 연구현장의 의견 청취를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디지털 대전환 시대, 디지털 분야 고급인재들이 혁신적으로 도전하고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이를 위해 혁신‧도전적 연구환경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미래를 이끌 고급 인재들을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