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전통시장 활성화 '상인과 함께'
2024-03-18 13:34
전통시장·상점가 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활성화 간담회 가져
우범기 시장은 18일 전주시장실에서 심성욱 전주시 상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전주지역 전통시장·상점가 상인회장단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통 및 상생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유통환경 구조가 바뀌면서 전통시장에 큰 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체, 전주시 전통시장·상점가 간 상생·협력하는 지역 상권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고, 전통시장 상인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전주지역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경제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라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상인들과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지원사업인 특성화 육성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이와 함께 시는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및 노후시설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화재알림시설 △노후전선정비사업 등 시설환경개선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 지역경제 상생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역 경제의 원동력이자 강한 경제 전주를 위한 한 축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소통과 상생이 필요하다”며 “각 전통시장만의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는 오는 21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 달 간 서브컬처 중심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판장 작당’의 개관을 기념해 ‘희망의 그래피티’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서브컬처’란 주류 문화와는 다른 소수 문화로 특정 음악과 예술,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표현으로, 그들만의 정체성과 콘텐츠를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마니아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공판장 작당 2층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대규모 전시·행사 공간, 전시실, 문화교육장, 공유공간, 야외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문화공간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남부시장 야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오는 4월 시설 정식 개관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희망의 그래피티 – 스트리트 아트 힘’ 전시는 전주 남부시장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응원하는 그래피티 전시이다.
‘문화공판장 작당’은 서브컬처 분야의 대표 미술 장르인 ‘그래피티’ 아트를 통해 공간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미리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