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물가, 민생의 핵심…전직원 긴장감 갖고 대응해야"

2024-03-18 10:57
18일 확대간부회의 주재 "분야별 투자 활성화 대책 필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화상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물가는 민생의 핵심"이라며 "최근 물가 상황이 엄중하고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만큼 전직원이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1·2차관과 실·국장, 각 실·국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가가 높을 경우 국민 입장에서는 다른 민생정책의 체감도 어렵게 한다. 물가문제에 있어서는 모든 직원이 긴장감을 가지고 '물가 지킴이'가 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모든 직원이 물가 문제에 있어서는 관중이 아닌 선수라는 생각으로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개발과 집행, 점검 등 모든 과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출과 내수의 균형있는 경제회복을 위해 내수의 주요 축인 건설, 지역, 기업투자 등 분야별 투자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70개 이상 국가에서 선거가 열리는 '수퍼선거의 해'인 만큼 주요국의 선거 결과가 가져올 정책 변동의 방향과 크기 등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전문가들과 현장의 의견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네트워킹 그룹을 구성해 주요 현안별로 작동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직원 정기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철저한 업무 인계인수를 통해 업무수행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역량 강화와 양질의 경제정책 수립,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업무혁신이 필요하다. 업무수행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