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보라이즌과 미래 융합형 코딩∙로봇 교육의 장 연다

2024-03-18 09:47
'핑퐁로봇' 활용한 미래 교육 사업 공동 추진

박정호 KT 전략·신사업부문 에듀디엑스 사업단장 상무(오른쪽)와 임상빈 로보라이즌 대표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가 로봇교육 업체 로보라이즌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코딩과 교육로봇을 결합한 미래 융합형 교육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 제휴는 △AI·코딩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개발·교구 제작 협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 과정 신설 △KT가 개발한 인공지능 능력시험인 AICE를 연계한 교육 전문가 양성과 교육 커리큘럼 개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로보라이즌은 단일 모듈로 확장 조립할 수 있는 로봇 교구재 핑퐁로봇을 개발해 2020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양사는 앞으로 KT의 코딩 교육 플랫폼인 AI 코디니와 로보라이즌의 핑퐁로봇을 활용한 '차세대 융합형 미래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KT가 제공하는 AI 코디니는 AI 기능, 데이터 분석 기능과 하드웨어 제어에 특화된 교육용 블록코딩 프로그램이다.

AI 코디니와 핑퐁로봇을 결합한 다채로운 교육 커리큘럼과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융합 교육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 코딩과 로봇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의 장을 연다는 목표다. KT는 AI 코디니와 핑퐁로봇을 초등 정보 교과목 실습 교구재로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대학교와 코딩학원 등 성인 정보기술(IT) 전문 교육기관의 실습 도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정호 KT 전략·신사업부문 에듀디엑스사업단장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코딩 교육과 로봇 교육을 결합한 차세대 융합 미래교육 사업을 선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교육사업 분야 디지털전환 최고 파트너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