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남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에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하여 순천시는 윤대통령의 발언을 확답에 가깝게 전해진 국립의과대학 설립 발언과 함께, 수년 동안 진행되었던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에 시민들과 순천대학교의 뜻을 적극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순천시는 전남 동부권역의 실질적 중심도시로서, 인구 밀집도가 높고 산업 현장이 많아 외상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시스템이 필요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또한, 전남동부권 주민들의 오랜 소망이었던 의대 유치와 상급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순천시는 또한 순천대학교가 전남 유일의 글로컬30 대학으로 선정된 등 지역의 교육 및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기반을 갖춘 순천대학 의과대학 신설을 통해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통령께서 의대신설에 대해 언급하시고 의대문제 해결에 문을 열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적 고려보다 현실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며, 대학과 풀어야 할 전남지역 의대 신설은 당연히 순천대학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양만권 경제 자유구역청 배후도시인 신대지역에 이미 의료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의대 유치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