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개발팀 "소라 완성판, 가까운 미래에 출시 안될 것"
2024-03-13 17:50
中매체 인용 팟캐스트 인터뷰서 발언
"현 버전은 연구 단계...피드백 받고 있는 것"
"현 버전은 연구 단계...피드백 받고 있는 것"
오픈AI가 내놓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의 완성판 출시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오픈AI의 소라 개발팀은 최근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 출연해 “소라의 현재 버전은 아직 연구 단계로, 언제쯤 소라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도 예측할 수 있는 바가 전혀 없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라 개발팀의 팀 브룩스 연구책임자는 “소라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확신은 있지만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는 아직 미해결 상태”라며 완성형 버전 출시 시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오픈AI는 또한 소라는 현재 피드백을 받는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팀 책임자는 “초기 피드백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더 많은 방식으로 영상을 컨트롤할 수 있길 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라가 생성하는 영상에 오디오를 입히는 기술에 대해서도 아직 가능성만 열어둔 상태로 보인다. 팀 책임자는 "개발 로드맵에 직접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으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오디오를 입히면 동영상 몰입도가 높아질 수 있으나, 현재 소라는 어디까지나 동영상 생성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가 2022년 챗GPT에 이어 지난달에는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시스템 소라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소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른바 '소라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