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산 의료기기 수출 확대 지원 나서

2024-03-13 14:25
2024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 개최

'2024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 2024)' 현장[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와 연계한 '2024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 2024)'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온 의료기기 분야의 유망바이어 143개사와 320여개의 국내기업이 참여하며, 총 1800여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된다. 또 로봇 수술기기, 영상진단기기 등 다양한 품목에서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18건이 현장에서 체결된다.

아울러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 협업해 상담장에 마련한 '혁신의료기기 기업 쇼케이스'에서는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AI 기반 진단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상용화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개발 지원 과제에 선정된 혁신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로 구성돼 있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한 기업은 "유럽, 중동,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오는 의료기기 전문 바이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행사는 'GMEP 2024'가 유일하다"며 "이번 행사로 수출 성과를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성장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국산 의료기기의 수출 기회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