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삼성생명, 차별화된 주주환원 여력…목표가↑"
2024-03-13 08:56
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가 가장 가시적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9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주요 보험사 중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앞서 제시한 배당성향 35~45%, 주당배당금(DPS) 매년 우상향 등 배당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타 보험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생명은 매년 10% 안팎의 보험계약마진(CSM) 성장과 높은 K-ICS비율, 충분한 배당가능이익 등 환원 여력이 높다"며 "또 상속세 재원 확보가 필요한 대주주는 동사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유리하고, 계열 보험사(삼성화재)와 달리 자사주 소각의 지배구조상 부담도 작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은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정책 확인 시점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