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지역관광추진조 22곳 선정

2024-03-11 13:56

문화체육관광부 [사진=유대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2개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DMO는 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관광의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규 DMO는 △동구문화관광재단(광주 동구) △영월문화관광재단(강원 영월군) △영덕문화관광재단(경북 영덕군) △영동축제관광재단(충북 영동군) △강진군문화관광재단(전남 강진군) 등 10곳이다.

또한 기존 DMO의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협동조합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경남 하동군) △완주문화재단(전북 완주군) △평창군관광협의회(강원 평창군) △행복한여행나눔(충남 홍성군) 등 7곳을 '계속 지원'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와 별도로 관광거점도시인 부산(부산관광공사), 안동(안동시관광협의회), 전주(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 등 5개 DMO는 최종 5년차 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DMO는 1·2년차에 1억원, 3~5년차에 1억5000만원 등 최대 6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 받는다. 또 사업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통한 맞춤형 사업 상담, 벤치마킹, 홍보마케팅도 지원받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2023년 성과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DMO와 지자체,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낸 DMO를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생활인구 유입 증대부터 관광서비스 품질관리까지 지역관광 활성화에서 DMO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신규 DMO가 그간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