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첫 해외 출장…글로벌 거래소·기관에 '밸류업' 알린다

2024-03-11 13:25
정은보 이사장,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 참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월 26일 여의도 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업밸류업 지원 방안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13일까지 해외 거래소, 투자기관·지수산출기관 경영진 등을 만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설명한다고 11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국제파생상품협회(FIA) 국제 파생상품 콘퍼런스'에 참가해 시카고옵션거래소,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시카고상업거래소 등 주요 거래소 경영진과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댄 드래이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최고경영자(CEO), 피오나 바셋 FTSE CEO, 베어 페티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사장 등과 릴레이 회의도 한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그간 기울인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후 정 이사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존 터틀 부이사장과 면담한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양국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정 이사장은 JP모건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도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