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공천은 '오컬트 공천', '파묘공천'"

2024-03-06 15:29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 비과학적 공천"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현역 의원 다수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을 놓고 "오컬트 공천, 파묘 공천"이라고 혹평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 조사 1위 유경준 날렸다… 수상한 시스템 공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려놓고 "이성과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이고 비과학적인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이 시스템 공천이면 ‘파묘’는 오컬트 무비가 아니라 구조주의 영화"라고 덧붙였다. 해시태그로는 '민주당은 공천을 찢고 우리는 공천을 누르고'라고 적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5일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하면서 지역구 현역 유경준 의원을 컷오프 했다. 이에 유 의원은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사를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