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다자녀 가정 지원 대폭 확대

2024-03-05 15:13
추억 만들기 사진전, 다복가정 희망카드 발급, 가족 진료비 지원
각종 공과금 등 감면‧할인 혜택도 다양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가족사진 전시회가 시청 민원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 한해 다둥이 가정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 다복가정 희망카드 발급, 가족 진료비 지원, 각종 공과금 감면‧할인, 평생학습강좌 수강료 면제 등에 주안점을 두고 다자녀 가족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매년 두 자녀 이상 20가족을 대상으로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촬영한 다둥이 사진은 추후 시청 민원실과 신경주역 등에서 전시된다.
 
참여한 가족들은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두 자녀 이상 가족 중 막내가 18세 이하 가정에게는 다복가정 희망카드를 발급해 다채로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원, 주유소, 영화, 놀이공원 등의 분야는 5~7%, 병원 5%, 통신 3% 청구 할인된다.
 
막내 자녀가 12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 가정에게는 연중 가족 전원 진료비 및 약제비 5만원을 1회 지원한다.
 
지원 제도 뿐만 아니라 감면‧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18세 미만 세 자녀 이상 가정에게는 자동차 1대 취득세 최대 140만원, 최초 1개의 주택 취득세(19세 미만) 100%, 상수도 사용료 월 최대 5000원이 각각 감면된다.
 
3인 이상 다자녀 가정은 월 30%(최대 1만6000원) 전기요금, 계절 별로 월 2470~1만8000원 도시가스요금도 각각 할인된다.
 
18세 이하 두 자녀 이상 가정은 아이누리장난감 연회비와 평생학습강좌 수강료도 각각 면제된다.
 
막내 자녀가 18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인 가정은 지역 내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도 제공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힘든 시대에 경주시의 다양한 정책이 다자녀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민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