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정암로 지날 때마다 호국영령 숭고한 정신 기억하는 계기되길"
2024-03-04 13:55
정암로' 명예도로 안내표지판 제막식 개최
방세환 시장이 지난 1일 정암로 안내표지판과 관련, "광주시민들이 정암로를 지날 때마다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더욱 더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날 방 시장은 정암로 명예도로 안내표지판 제막식을 열고, "이를 계기로 독립운동을 위해 희생하신 이종훈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바란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제막식에는 방 시장을 비롯, 이강세 광복회 광주지회장, 이종훈선생 후손 대표 이천희씨, 소병훈 국회의원, 주임록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제막식을 축하했다.
방 시장은 지난해 11월 광주시 출신 독립 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선생의 호를 따서 ‘정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처음으로 부여했다.
방 시장은 "정암로 명예도로 안내표지판 앞면에는 명예도로명 ‘정암로’ 뒷면에는 이종훈 선생의 약력과 어록을 새겼고, 폭 1.1m, 높이 2.4m로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태양광 LED로 제작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안내표지판에는 “나라를 빼앗긴 국민으로 자기 조국의 독립을 원치 않는 자 있다면 나를 단죄하라. 나는 나라 잃은 백성이기에 내 조국을 찾는 길이라면 나는 나의 모든 것을 바칠지라도 사양치 않으리라”라는 어록을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