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음극재 대량 생산 성큼…대주전자재료, 인터배터리 참가

2024-03-04 09:04

실리콘 음극재 업체인 대주전자재료가 국내 최대 배터리 박람회에 참가한다.

대주전자재료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금년부터 본격 상용공급에 나서는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의 우수성, 제품 라인업, 실리콘 기술개발 트렌드, 향후 제품 진화 로드맵 등을 공개한다.  

대주전자재료는 2019년 세계 최초로 고효율 실리콘 음극재 상용 공급을 시작한 후, 글로벌 탑 티어 배터리 제조사들과 다수의 실리콘 적용 R&D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금년부터 양산 및 상용공급에 돌입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그동안 음극 소재로 주로 쓰였던 흑연에 비해 10배 많은 이론 용량을 갖고 있으며 더 많은 리튬이온을 저장할 수 있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고 충전 속도를 50% 이상 개선할 수 있는 물질이다. 또 지구상에 풍부한 원료를 사용하며 비금속 계열 친환경 소재로, 전기차가 초기 도입기를 지나 질적 성장 단계에 접어든 시대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채택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2011년 디스플레이 소재 제조 기술방식을 응용하여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본격 개발에 착수했으며, 고유의  실리콘산화물계(SiOX) 물질 및 제조공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특허를 기반으로 양산공정을 개발 안정화하고 본격 상용공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리콘 음극재의 현황 및 기술진화 로드맵, 대주전자재료의 시기별 제품 계획 및 성능(용량 및 효율, 충전시간 등)을 공개하며, 특히 전기차 보급에 확대로 이용자의 가장 큰 관심사인 충전속도가 제품 진화에 따라 빨라지는 개선 정도도 확인할 수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금번에 실제 양산을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 주력 실리콘 소재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인 효율 90~92% 실리콘재료에 대한 계획까지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를 중심으로 성장 중에 있으며, 경기도 시흥시 MTV 산업단지에 위치한 시흥배터리캠퍼스에 실리콘 음극재 대량 생산을 위한 시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수요 확장 및 하이엔드 IT제품으로 확산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전라북도 새만금 산업단지에 18만81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기술과 함께 전고체전지용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및 우주항공 소재로도 활용 확대 예정인 CNT 도전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 '인터배터리 부스 조감도' [사진=대주전자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