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총선 대비 전국 투·개표소 소방안전대책 추진

2024-03-03 17:30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사전투표소 포함해 전국 투‧개표소 1만8073개소 대상
위험요인 사전 제거 및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통한 화재안전관리 강화
투표일 전후 전국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돌입…순찰강화 및 소방력 근접배치

27일 인천시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2024년 신형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이달 4일부터 29일(4주간)까지 전국 투개표소 1만8073개소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추진 대상은 사전투표소를 포함하여 전국의 투표소 1만7817개소와 개표소 256개소 등 총 1만8073개소이며, 화재안전조사 및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화재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화재안전조사의 중점 점검 내용은 △소화기‧자동화재탐지설비‧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방화시설, 비상구 개방 등 대피시설 확보 △투‧개표소 관계자 대상 비상시 대처요령 안전교육 등이며 불량사항은 현지 시정조치 또는 사전 투표일 전까지 개선완료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선거 관련 화재안전 기관 및 단체 등 시설 관계인에 대해서는 투‧개표 종료 시까지 소방시설 등의 정상 작동과 유지관리를 당부하고, 화재안전, 심폐소생술 교육 등 유사시 대처요령도 안내한다.

아울러, 오는 4월 9일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전국 소방관서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며, 투‧개표소 주변 유동순찰 및 소방력 근접배치로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한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투개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신속한 현장대응활동체계를 구축하여 국민들의 소중한 권리가 안전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