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030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시작

2024-03-03 16:57

교육용 영상 주요 화면. [사진=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030 청년 대상 금융교육의 첫 걸음으로 민간 금융회사와 협업해 거래목적과 상황·시기에 맞는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논의된 청년 금융교육 강화방안에 따라 시도하는 첫 사례로 카드발급·대출실행 등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시점에 맞춰 공공기관이 인증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카드 겸용 학생증을 발급받는 대학신입생과 첫 직장인 신용대출을 받는 사회초년생 등이다.

이에 따라 대학 신입생에게는 카드발급신청 완료 문자(알림톡)와 함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차이점 △현금서비스·카드론과 할부·리볼빙 비교 등 신용카드 서비스의 주요 특징 △신용카드 이용에 따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등 전반적인 신용관리와 카드 이용에 관한 내용을 담은 교육영상이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는 신용대출이 실행되는 시점에 대출실행 문자(알림톡)와 대출의 개념·종류·상환방법 등을 다룬 교육영상을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관련성이 높은 금융교육 콘텐츠를 상품이용 시점에 맞춰 함께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사회초년생·직장인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금융투자를 포함한 다른 업권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교육이 2030 청년세대의 올바른 소비습관 형성·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융역량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