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9개 금고 합병…"예적금, 100% 새 금고 이전"
2024-03-03 13:45
합병 금고, 폐쇄하지 않고 새 금고 지점으로 운영
새마을금고가 부실 우려가 있는 전국의 금고 9개를 합병했다. 아울러 합병 금고의 예·적금 및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로 100% 이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 부산·경북 권역 각 2개와 서울·대전·경기·전북·강원 권역 각 1개 등 총 9개 금고를 합병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7월 부실 관리에 대한 우려로 새마을금고 인출 사태가 일어나자 지배구조 개혁 및 건전성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방안에는 경영 개선이 어렵거나 소규모 금고 중 경쟁력을 상실한 금고를 '부실 우려 금고'로 지정해 합병 등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새마을금고의 금고 수는 1293개에서 1284개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