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삼척시장, "3.1독립운동 정신이 자손만대 이어지길"

2024-03-01 19:08
삼척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및 삼척4.1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박상수 삼척시장이 3월 1일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및 삼척4.1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식 및 재현행사로, 2024년 3월 1일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축사, 위촉패 및 공로패 전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삼척 '시' 낭송아카데미의 '그날이 오면' 시 낭송이 행사장 내에서 장엄하게 울려퍼졌다.
 
삼척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행사장 이모 저모[사진=이동원 기자]
당시 사실개항으로 삼척초등학교 5회 졸업생인 김순하가 독립선언문을 숨겨가지고 와 후배 재학생들에게 전달하였고, 4월 15일 176명의 학생들이 일제히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에 일제 헌병들이 들이닥쳐 94명의 어린 학생들이 훈계처분을 받는 등의 역사가 있었던 삼척4.15독립만세운동이다. 이후 이를 기리기 위해 삼척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주관하여 3.1운동 만세기념비를 세웠으며, 국가보훈처에서 발간한 독립운동역사 현장에서 사진으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적도로" 등에 수록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삼척보통학교 4.15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며, 기념식 이외에도 삼척4.1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및 시가행진이 진행되었다.
 
삼척4.15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독립정신을 선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삼척4.15독립만세운동은 105년 전 당시, 오로지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거리를 가득 메우고 강탈당한 주권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와 독립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일제의 압박에 항거하며, 육신은 일제의 총칼에 유린당했지만, 조국광복을 향한 독립 정신은 결코 꺽이지 않았고, 삼척보통학교에서 타오르는 만세삼창의 울림은 전국 방방곡곡으로 메아리 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날의 희생을 결코 잊지않고 오늘까지 기억하고 있다"며 “금일 삼척초등학교 삼척4.1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3.1독립운동의 정신이 자손만대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삼척시, 삼척시의회,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동부보훈지청, 삼척경찰서, 삼척우체국, 삼척교육지원청, 삼척초등학교, 광복회강원영동남부연합지회, 삼척임원리항일운동선양사업회, 삼척시보훈단체, 삼척문화원, 삼척시번영회, 삼척시자원봉사센터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