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올린 LIG넥스원, 임직원 위해 '롯데월드' 대관
2024-02-28 18:19
구본상 회장, 직원 중심 경영 일환
4월5일 전사업장 직원 교류 시간
올해도 NATO 등 중심 수주 기대
4월5일 전사업장 직원 교류 시간
올해도 NATO 등 중심 수주 기대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이 임직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LIG넥스원은 서울의 한 테마파크를 단독으로 빌려 전사 임직원간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구 회장은 지난해 최대 실적의 주역이 임직원이라고 보고 이들을 독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직원 중심 경영'으로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위상을 빠르게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오는 4월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해 판교, 용인, 대전, 구미, 김천 등 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구 회장은 물론 신익현 신임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모두 참석할 전망이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 배경에는 구 회장의 리더십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평소 가족 친화경영을 중시하는 그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임직원들의 공으로 돌리고 직원들의 가족까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2조3086억원, 영업이익은 1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4.1% 늘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과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II 사업, 차세대 군용 무전기 전술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2차 양산 사업,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포함한 신규 수주 규모는 9조5881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는 19조5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나 늘었다.
구 회장이 지난해 직접 발 벗고 해외를 돌아다니며 뿌린 씨앗도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 영업사원을 자처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에 방문해 수주 활동을 펼쳐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32억 달러(약 4조2600억원) 규모의 천궁-II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결실이다. 올해 들어서도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석하는 등 LIG넥스원의 기술력을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올해 전망도 밝다. LIG넥스원은 올해 중동에서 숨을 고르고 대신 유럽과 NATO 회원국, 동남아 등 신규 지역 수주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루마니아는 5조4000억원 규모의 중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무기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천궁과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으로 사업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신궁과 천궁을 모두 수주할 경우 2조~2조5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천궁-II 추가 수출 역시 기대된다.
북아프리카 대공방어 체계 구축 사업에 참여해 신궁을 알릴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외산 무기도입을 검토하는 미국에서는 비궁의 시험발사만 통과하면 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이집트, 남미 등에서도 천궁-2, 현궁, 신궁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IG넥스원은 올해 해외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투자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매국에서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 공급하려면 상당한 투자개발 비용이 요구된다. 연구·개발(R&D) 인력도 전체의 58% 수준으로 채워 첨단기술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오는 4월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해 판교, 용인, 대전, 구미, 김천 등 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구 회장은 물론 신익현 신임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모두 참석할 전망이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 배경에는 구 회장의 리더십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평소 가족 친화경영을 중시하는 그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임직원들의 공으로 돌리고 직원들의 가족까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2조3086억원, 영업이익은 1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4.1% 늘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과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II 사업, 차세대 군용 무전기 전술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2차 양산 사업,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포함한 신규 수주 규모는 9조5881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는 19조5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나 늘었다.
구 회장이 지난해 직접 발 벗고 해외를 돌아다니며 뿌린 씨앗도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 영업사원을 자처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에 방문해 수주 활동을 펼쳐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32억 달러(약 4조2600억원) 규모의 천궁-II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결실이다. 올해 들어서도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석하는 등 LIG넥스원의 기술력을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올해 전망도 밝다. LIG넥스원은 올해 중동에서 숨을 고르고 대신 유럽과 NATO 회원국, 동남아 등 신규 지역 수주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루마니아는 5조4000억원 규모의 중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무기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천궁과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으로 사업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신궁과 천궁을 모두 수주할 경우 2조~2조5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천궁-II 추가 수출 역시 기대된다.
북아프리카 대공방어 체계 구축 사업에 참여해 신궁을 알릴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외산 무기도입을 검토하는 미국에서는 비궁의 시험발사만 통과하면 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이집트, 남미 등에서도 천궁-2, 현궁, 신궁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IG넥스원은 올해 해외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투자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매국에서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 공급하려면 상당한 투자개발 비용이 요구된다. 연구·개발(R&D) 인력도 전체의 58% 수준으로 채워 첨단기술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