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2월에만 30% 급등…7500만원 선 안착

2024-02-28 07:22

[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 2월에만 30% 급등…7500만원 선 안착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서만 30% 넘게 급등하며 7500만원 선에 안착했다.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다음 달 예정된 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기반으로 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울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72% 오른 75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에만 하더라도 5700만원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달 들어 32% 급등했다. 이 같은 상승세라면 역대 최고가인 8270만원(2021년 11월)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가격 급등 배경에는 비트코인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승인된 뒤 해당 ETF에 7조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기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공매도 세력의 쇼트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도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액 50억원 환급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 246명에게 약 50억원을 환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두나무는 서울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와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업비트는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이상거래를 막고 피해금을 동결한 후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피해자를 찾아 환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동결한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경찰청과 협조해 연내 환급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카오 블록체인 통합에 네오핀 활짝
네오위즈홀딩스의 블록체인 계열사 네오핀이 웃었다.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알려진 클레이튼(KLAY)과 네이버 라인 기반 핀시아(FNSA)의 통합 생태계에서 네오핀의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상품이 두각을 드러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후 네오핀의 TVL(가상자산 총 예치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네오핀 디파이의 이더리움 호환 자산 TVL은 지난 25일 기준 약 470억원(3529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한달 전과 비교해 133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네오핀은 TVL의 성장 배경으로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메인넷 '프로젝트 드래곤'(PDT) 생태계 선점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꼽았다. 
 
서울시 '메타버스 서울'서 3·1절 만세운동 챌린지
서울시가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가상공간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에서 ‘3·1 만세 운동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기간 동안 메타버스 서울에 접속해 아바타를 선택하는 화면에 진입하면 남성용 두루마기와 여성용 저고리·치마 세트 등 만세 운동 의상과 손에 쥘 수 있는 태극기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이후 메타버스 서울 내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을 방문하면 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Non Player Character)로 구현된 손병희·한용운·이승훈을 비롯한 민족 대표 33인과 함께 만세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는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민족 대표들이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역사에 착안해 메타버스 서울 내 서울광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

민족 대표 33인과 자신의 아바타가 만세운동을 하는 장면을 사진 캡처, 또는 화면을 녹화해 해시태그(#대한독립만세 #삼일절 #메타버스서울)한 뒤 SNS에 공유하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