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에게 A매치 지휘봉도..."작년 아시안게임서 젊은 세대 아울러"
2024-02-27 17:01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겸임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27일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축구회관에서 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혼란을 줄이고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지도자로 한국 축구 레전드인 황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지난 2021년 9월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황 감독은 3월에 한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날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정해성 위원장은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KFA는 전력강화위를 새로 꾸렸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의 후임으로 정해성 위원장이 선임됐다. 또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성배(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미연(문경상무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위원으로 뽑혔다.
한국 대표팀은 3월 열리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연전을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를 예정이다.
황 감독은 이달 21일과 26일 각각 홈(서울)과 원정(방콕)에서 태국과 2연전을 지휘한 뒤 곧바로 카타르로 넘어가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치르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