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 연천군 종합감사…위법·부당행위 41건 적발
2024-02-27 15:14
'16명 신분상 조치, 1억5800만원 재정상 조치'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20~28일 연천군에 대한 종합검사를 벌여 41건의 위법·부당 행위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는 연천군에 대해 기관 경과와 시정·주의를 포함한 행정상 조치를 했다.
또 경징계 3명 등 신분상 조치 16건(32명), 추징 등 재정상 조치 6건(1억5800만원)의 감사 결과를 연천군에 통보했다.
숙박시설 기준에 맞지 않는 단독주택을 생활 숙박시설로 용도변경을 허가하고, 생활숙박업으로 위법하게 등록 처리하는 등 부당 행위도 확인했다.
경기도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재난배상책임보험 미가입 사업장 관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채용 시 범죄경력 조회,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준수 여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해 도민 안전과 불편을 초래하는 사항에 대해 시정·개선하도록 조치했다.
경기도, 올해 G-펀드 205억 출자…연내 1500억원 목표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G-펀드' 15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도내 중소·벤처 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자 '경기도 G-펀드'를 조성 중으로, 오는 2026년까지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이지비즈,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을 통해 펀드 조성 목표를 공개하고 운용사를 모집 중이다.
올해 G-펀드 예산 105억원을 편성했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모펀드 기금으로 100억원을 출자했다.
경기도는 올해 스타트업, 탄소 중립, 미래 성장 분야 등 3개 분야 펀드 1500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지난해 말까지 조성한 7880억원에 더해 펀드 운용 금액이 93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2월 경기도 G-펀드 비전 선포식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2026년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조성하는 펀드를 항목별로 보면 스타트업 펀드 4호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 10년 이내)에 투자하기 위해 도 출자금 25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앞선 1~3호 펀드는 지난해 1370억원을 조성해 목표액의 약 2배를 달성한 바 있다.
탄소 중립 펀드 2호는 그린 뉴딜,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녹색성장, 한국형 탄소 중립 100대 핵심기술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도 출자금 80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 성장 펀드 4~6호는 각각 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분야 기업 투자를 위해 모펀드 기금의 100억원 출자를 포함,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1~3호는 지난해 12월 1008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운용사 모집은 다음 달 14일 마감하며, 이후 평가에 따라 5개 기업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추가 출자자 확보와 규약 등의 세부 내용 확정 후 펀드 결성을 마치고 기업 발굴·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경기도는 올해 경과원과 함께 찾아가는 권역별 투자설명회를 20회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G-펀드 단독 설명회와 타 지원사업과 연계한 설명회도 17차례로 열 예정이다.
또 투자 홍보 활동 등도 병행해 투자자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기업의 시각에 맞춘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민간의 벤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펀드 출자자 매칭 경쟁이 더 심해진 상황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G-펀드를 조성해 투자 유치 기반을 다지고, 도내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 기회 발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