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외국인 근로자 고용지원 업무협약 체결

2024-02-26 16:14
외국인 근로자의 적기 도입과 안정적 체류 지원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

조현일 경산시장(오른쪽)이 천학기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본부장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시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공단 지역의 극심한 인력 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 차원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경산시는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천학기)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체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구절벽, 경제활동인구 대도시 집중 등으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속화됨에 따라 빈 일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 도입 절차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고,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올해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2004년 제도 도입 이래 최대수준인 16만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함에 따라 경산시의 외국인 근로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기업과 근로자에게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경산시 소재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권익 보호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상호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경산시에서 열리는 ‘2024 기업지원 정책 박람회’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사업 설명회를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시의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4년 1월 기준 2796명으로 전년 대비 459명 증가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의 애로를 해소해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체계적인 체류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다양한 외국인 고용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외국인 근로자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기업의 인력 난 해소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