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불 수거 세탁 배달까지 풀서비스...전남 화순군
2024-02-26 14:34
3월부터 시행 어르신 장애인 취약계층은 무료
전남 화순군이 두꺼운 이불을 세탁해 배달하는 빨래방 서비스를 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불세탁은 대용량 세탁기가 필요해 일반 가정은 물론 나이 드신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에게는 큰 부담거리다.
화순군은 이 점을 고려해 이불을 수거, 세탁, 배달까지 하는 ‘찾아가는 이불 세탁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하기로 했다.
1인 가구나 주거 공간이 좁아 대용량 세탁기를 놓을 수 없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평 빨래방’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화순군은 이 사업을 위해 산업용 대형세탁기(50kg) 5대, 소형세탁기(25kg) 3대, 산업용 대형건조기(50kg) 3대, 소형건조기(25kg) 2대를 갖췄다.
또 실무 수습을 마친 전담 인력 5명과 보조 인력 12명을 갖췄다.
대상은 화순읍 다지리, 감도리, 도웅리, 연양리, 내평리, 서태리, 앵남리, 세량리, 수만리, 주도리와 12개 면 전지역 군민이다.
요금은 겨울용 두꺼운 이불은 1채 1만 원, 얇은 이불은 5000원이다.
65세 이상과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무료,사평면 주민들은 50% 감면된다.
화순 사평 빨래방은 지난 2022년 9월 ‘사평면 탄소중립 주민편의시설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