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힘 모은다…정부 부처 협의체 구성

2024-02-26 10:59
보훈부, 27일 국방부·경찰청·소방청 등 9개 기관과 합동 실무회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부. [사진=아주경제DB]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와 그 보호자(히어로즈 패밀리)들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댄다.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전몰·순직군경의 자녀들과 그 보호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27일 오전 11시 서울지방보훈청 4층 회의실에서 첫 합동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보훈부에서 이희완 차관과 최병환 복지증진국장(실무협의회 의장), 국방부(각 군 본부 포함),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9개 관계 기관 실무자가 참석한다.
 
이들은 올해 사업운영계획, 사업 발전방안, 기관별 협조 사항, 관계부처 협의회 운영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이날 실무회의에서 순직자 유가족 정보를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 추진에 따른 각 기관의 협조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첫 회의 이후 관계부처 실무의회를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특별한 사안 발생 시 회의를 수시로 여는 등 상호 긴밀한 협조와 기관별 역할 구체화 등을 통해 전몰·순직군경 자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차관은 “관계부처 합동 실무회의체가 구성·운영되는 만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적극 협력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실화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