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비, 故신사동호랭이 추모…'하얀 리본' 단 채 '다이아몬드' 무대

2024-02-26 10:44

[사진=해당 음악 방송 캡처]
그룹 트라이비가 하얀 리본을 달고 무대에 섰다. 프로듀서이자 트라이비를 제작한 고 신사동호랭이를 애도하는 마음이었다.

지난 23일 유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사망 소식에 케이팝 가수들은 그를 추억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했다.

특히 신사동호랭이가 애정 가득히 제작한 6인조 걸그룹 트라이비는 비보가 전해진 날 방송 컴백 무대를 가졌다. 타이틀곡 '다이아몬드'를 다음날인 24일부터는 '하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노래했다.

앞서 소속사 측은 23일 신사동호랭이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다이아몬드(Diamond)'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던바.

트라이비는 고인의 뜻을 이어 이번 주 신곡 '다이아몬드'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나를 일으켜주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진정성 넘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인 만큼 음악 팬들 역시 트라이비와 고 신사동호랭이에 대한 응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유족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발인은 25일 오후 2시 엄수됐다.

신사동호랭이는 그룹 포미닛의 '핫이슈'부터 티아리 '롤리폴리', 현아 '체인지', 시크릿 '매직',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 메가 히트곡들을 만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