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 5.27%…3년여 만에 최고
2024-02-26 11:15
각종 규제와 비아파트 시장 침체로 하락했던 오피스텔 수익률이 최근 3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맷값이 하락한 가운데 전세 기피 현상으로 월세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27%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6월(5.4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2020년 6월 5.44%에서 같은 해 7월 4.75%로 떨어졌다. 하지만 2022년 봄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며 작년 11월(5.01%) 5%대를 회복했다.
실제 작년 하반기(7~12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전월세) 거래량은 7만7663건으로, 이 중 월세 거래는 4만7452건, 전체 임대거래의 6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1만851건에 불과했다.
월세가 오르고 월세 거래도 활발해졌지만 오피스텔 공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21년 5만6724실에서 2022년 2만6500여실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1만6300여실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