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신당 '1호 인재'에 신장식 변호사…'음주·무면허운전' 사과
2024-02-25 16:33
"尹 정권 조기 종식할 것…'퍼스트 펭귄' 되겠다"
음주·무면허 전과에 "정말 죄송…대인 사고 아냐"
음주·무면허 전과에 "정말 죄송…대인 사고 아냐"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인재영입 발표식을 갖고 신 변호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며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국신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게, 가장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라며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조국과 함께 비난도 칭찬도 같이 듣겠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본인의 과거 음주운전·무면허운전 이력을 두고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나는 정치를 해도 되는 사람인가'라고 수없이 질문했다"며 "18년 전, 17년 전 저지른 저의 잘못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인 신 변호사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2006∼2007년 저지른 음주운전·무면허운전 전과 기록이 드러나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바 있다.
그는 "오래전 일이다, 대인·대물 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 4년 전 비례의원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며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음주운전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분들, 지금도 병상에 계시거나 장애를 안고 생활하는 분들은 대중 앞에 선 저를 보는 것만으로도 억울하고 분한 마음,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마음이 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는 말에 그치지 않고 할 일을 하겠다"며 "자동차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사고 손해배상보장법' 등 관련 법과 제도를 바꿔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국신당 창준위는 원로 작가 조정래씨와 영화배우 문성근씨를 공동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