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최근 의료계 집단 반발과 관련,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3일 최 시장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안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최 시장은 시청 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공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응하가로 결정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 시장을 본부장, 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로서, 상황총괄반, 의료대책·긴급지원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등 총 4개 실무반으로 구성·운영한다.

 
회의석상에는 만안·동안보건소 등 관련 부서와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샘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군부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최 시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하고, 기관과 부서별 비상연락 체계를 확립해 긴밀하게 소통하며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자원 분배 현황을 파악해 지원하고, 군·소방·경찰과 협력해 환자 이송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경증 환자의 경우 상급병원 이용 자제를 당부하고,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군의관 인력 지원 등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최 시장은 “시, 병원,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