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일상감사로 예산 절감 '톡톡'

2024-02-23 11:40
지난해 계약분야 등 일상감사 539건 실시…3억700여만원 절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효율적인 일상감사를 통해 3억7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주요 사업 집행에 앞서 계획 단계부터 행․재정적 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감사의 효율성과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실시하는 제도다.

일상감사 대상은 각급 학교 기준으로 추정금액 5000만원 이상의 시설 공사 및 물품 제조·구매, 2억원 이상의 용역 계약 분야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시설공사 분야 405건, 물품·용역 분야 108건, 기타 26건 등 총 539건의 일상감사를 실시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빠뜨릴 수 있는 절차를 이행하도록 지도하는 등 재정 낭비를 막는 데 주력했다.

특히 공사 원가계산 제비율 및 설계 물량 조정 등을 통해 예산 낭비를 예방하는 한편, 가급적 5일 이내에 감사를 완료해 신속한 예산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부터는 소속기관과 학교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입찰·계약 체결 전에 원가산정의 적정성 등을 심사·조정하는 계약심사제도를 시행해 사전 감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행정 서비스 헌장, 도민 맞춤형으로 개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민에게 더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월 중 교육행정 서비스 헌장을 개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행정 서비스 헌장은 교육청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기준과 내용, 절차와 방법 등을 공표하고 그 실천을 도민에게 약속하는 제도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교육행정 서비스 헌장은 각 부서별로 이행 기준을 정하고 있어,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육행정 서비스 이행 기준을 기존 ‘부서별’에서 탈피해 도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분야별’로 개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누리집 등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