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지속가능 항공유 부담금 2026년부터 징수

2024-02-22 12:29

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민간항공청(CAAS)은 싱가포르를 출발하는 항공기 이용자로부터 ‘지속가능 항공유(SAF) 부담금’을 징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항공업계에 대해 친환경 그린연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2026년부터 시행한다.

 

부담금은 이동거리와 좌석등급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항공유에 SAF를 1% 섞어 사용할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이용자가 방콕행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부담금은 3S달러(약 335엔)이며, 도쿄행은 6S달러, 런던행은 16S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에 공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정부는 탈탄소화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SAF의 비율을 3~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6년의 목표는 1%.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용객에게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