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호랑이' 찰리 우즈, PGA 투어 출전 도전

2024-02-22 08:49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우즈 부자. 타이거 우즈는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이번엔 아들 찰리 우즈(오른쪽)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뉴스]
아버지의 기권에 아들이 움직였다.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오는 29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출전에 도전한다.

AP·USA투데이 등 미국 매체들은 22일 "찰리 우즈가 코그니전트 클래식 월요 예선에 나갈 선수를 뽑는 프리 퀄리파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찰리 우즈가 본선에 나가려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대회 개막 한 주 전에 열리는 프리 퀄리파잉에서 25위 안에 이름을 올려야 다음 관문으로 갈 수 있다. 4곳에서 모인 100명은 월요 예선을 치른다. 본선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단 4명이다.

찰리 우즈는 학생 선수로 활약 중이다. 본선에 진출하면 15세 21일로 PGA 투어에 진출하는 8번째 어린 선수가 된다.

찰리 우즈는 최근 수년간 아버지인 타이거 우즈와 PNC 챔피언십에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코그니전트 클래식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코스에서 개최된다. 우즈 부자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주요 출전 선수로는 김주형, 로리 매킬로이, 리키 파울러 등이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주 10개월 만에 복귀한 정규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7번 홀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기권 사유는 독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