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하극상' 논란 불똥' 파비앙 "실수할 수 있어"...손흥민은 역시 쏘니"

2024-02-21 15:12
"이강인, PSG 팬이라서"...대표팀 내분 논란에 파비앙에게도 불똥
이강인·손흥민 입장문에 파비앙 응원...누리꾼 "파비앙도 맘고생"

방송인 파비앙 [사진=파비앙 인스타그램]

대표팀 내분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방송인 파비앙이 댓글을 통해 두 사람을 응원했다.
 
손흥민(왼쪽)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

21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은 각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도중 발생한 갈등과 관련한 입장문을 올렸다. 이강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깊게 뉘우치고 있다"며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한 사실을 전했다. 손흥민도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이)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평소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PSG) 팬으로 알려진 파비앙은 두 선수의 SNS에 각각 격려와 칭찬의 댓글을 남겼다. 이강인의 게시글에는 "잘했어요.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어요. 힘내서 16강 2차전 멀티 골 갑시다"라고 응원했으며, 손흥민의 게시글에는 "역시 Sonny"라는 감탄의 댓글을 달았다.
 
방송인 파비앙이 손흥민, 이강인의 SNS에 남긴 댓글 [사진= 손흥민, 이강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에 누리꾼들도 "파비앙도 맘고생 했죠", "괜히 파비앙이 안 좋은 소리 들었다", "파비앙도 더 이상 아파하지 말아요" 등의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파비앙은 이강인의 팬이라는 이유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강인이 아시안컵 기간 내 대표팀 선배 선수들에 대한 '하극상 논란'에 휩싸이자 이강인에 대한 날 선 반응이 이어졌고, 그 불똥이 파비앙에게 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파비앙의 SNS를 찾아가 "당신 나라로 돌아가라", "이제 이강인 그만 좋아해라" 등의 악성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비앙은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영주권을 가진 한국에 돌아왔다"는 글과 함께 인천공항 입국 사진을 올리며 유쾌하게 대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