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환 예비후보 "주호영, 총무원장 등 종교 이용 중지해야"

2024-02-21 11:29
주호영 의원 정치적 목적 위해 종교 이용

대구시 수성구의 정상환 예비후보는 주호영 의원의 종교를 이용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정상환 예비후보]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정상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주호영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의 주요 스님들과 조계종 교구본사 8대사찰 주지스님들까지 대거 참석한 것과 관련하여 주 의원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종교를 이용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21일 주장했다.
 
이는 지난 17일, 주호영 의원 개소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하여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 대종사, 조계종 원로의원 법등 대종사, 은해사 회주 돈명 대종사,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등 8명의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 스님 등 종단의 주요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예비후보는 “주 의원은 불교계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공천을 받고 선거에 당선됐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며, 당의 최다선 중진의원으로서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당의 요청을 뿌리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불교계의 세력을 과시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4월 총선은 선거를 통해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 것이며, 결코 종교를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환 예비후보는 대구영선초, 사대부중, 능인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미국 컬럼비아대학 로스쿨에서 비교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대구지검 특수부장, 주미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외교관),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차관급)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