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걱정 뚝! 치매 친화도시 경산… 치매가 뭐예요?

2024-02-20 17:09
치매환자쉼터(기억해학교)·예방 프로그램 운영

경산시 치매안심센터에 개설된 기억해학교에서 어르신들이 맞춤 처방에 입각한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노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산시는 20일부터 치매안심센터(기억해학교)에서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편성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구성은 주 2회 경증치매환자의 돌봄 제공과 치매 중증화 예방을 위한 인지 중재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인지강화교실, 예쁜치매쉼터, 농업연계 치유 프로그램, 치매보듬마을 등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과정들이 촘촘하게 기획 돼 있다.
 
경산시의 노인 치매 상황을 살펴보면 2022년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는 경산시 65세 이상 노인인구 4만8413명 중 치매 유병률은 10.27%로 4972명으로 추정되는 유병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국 10.38%, 경북 11.26%에 비하면 낮은 수치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한 발병률을 떨어트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치매진단·감별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실종노인 발생 예방사업,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보듬마을 운영, 치매공공후견사업, 분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주민의 치매 유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기존 진량보건지소 외에 자인보건지소에 분소를 설치하고 주 1회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방문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인지 선별검사, 치매 관련 지원사업 신청 등의 업무 제공으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노인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치매 예방·관리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 되고 있다”며 “치매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해 치매 조기 검진 및 관련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