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KB시니어라운지' 뜬다···국민銀, 서비스 지역 확대

2024-02-20 15:14
국민銀, 서울에 이어 인천으로 서비스 확대···10개 행정구 대상
입출금 등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 제공···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사진=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급속한 디지털화로 인한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완화하기 위해 'KB 시니어라운지'를 서울에서 인천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KB 시니어라운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라운지는 대형 밴으로 고령층이 자주 찾는 복지관을 방문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점포를 말한다. 그동안 서울시 내 고령인구가 많은 강서·구로·노원·은평·중랑구 등 5개 행정구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인천 내 남동·미추홀·부평·서·중구 등 5개 행정구까지 시니어라운지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행정구 선정은 고령인구 비중과 함께 인근 영업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시니어라운지는 월요일 서구 '연희노인문화센터'를 시작으로 △화요일 미추홀구 '관교노인종합복지관' △수요일 부평구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목요일 남동구 '남동구 노인복지관 △금요일 중구 '중구 노인복지관'을 매주 방문하게 된다. 부평구는 격주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전담 직원이 △현금·수표 입출금 △통장 재발행 △연금수령 등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복지관과 협력해 고령층의 금융거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니어라운지 지역 확대로 더욱 많은 어르신이 영업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보실 수 있는 만큼, 금융접근성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과의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